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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핫한 주식이야기?? 채권의 위험 레고랜드 사태

by Chogy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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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주식시장보다 2배 정도 큰 시장입니다. 그런 대한민국 채권시장이 한때 휘청였는 데요. 그것은 바로 레고 랜드 사태 때문이었습니다. 레고 랜드 사태가 무엇인지 안 그래도 불안정한 채권시장에 레고가 무슨 짓으 저질러서 시장 전체가 용동 쳤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레고랜드란

레고랜드 사태

레고랜드란 해외 미국 센디에고에서 부터 유행을 탄 테마파크입니다. 유치 및 운용하는 본회 사는 영국 멀린그룹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강원도 지자체에서 멀린그룹과 함께 투자 및 유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레고랜드 부지는 중도로 선정되었고 그렇기에 강원도 지자체에서 채권보증을 하는 특수목적 법인인 '중도 개발공사'를 설립합니다. 개장 목표는 2015년이었지만 실제로 개장하는 날짜는 2022년으로 7년이나 늦게 개장하였습니다.  

  그이유는 공사 도중 중도에 아시아 최대의 선사시대 문화 유적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도시라고도 합니다. 유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개발하고 있는데 또한 코로나까지 터졌습니다. 그렇기에 7년이나 늦었으며 개발비용은 눈덩이처럼 부풀어집니다. 

  중도개발공사는 늘어가는 개발비 및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기 시작하였고 이를 강원도 지자체에서 채무 보증을 섰습니다. 


레고랜드 채권행방

 

  레고랜드의 채권 자체만으로는 매력이 별로 없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테마파크 또한 유적지 때문에 개발 자체에 지장이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렇기에 강원도 지자체에서 지급 보증을 섰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지자체에서 보증하는 채권은 준 AAA급으로 취급됩니다. 거의 90프로 이상 채권을 지급했기 때문입니다. 레고랜드의 채권은 2050억 원 규모였습니다.


강원도 지자체의 배신?

 

  문제는 레고랜드 채권 만기일 하루 전에 벌어집니다. 새로 선출된 김진태 강원지사가 '중도 개발공사'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합니다. 이는 법인 재산을 매각해서 채권을 갚고 그래도 안되면 강원도가 갚겠다는 말입니다. 이는 채권시장에서 

"강원도 지자체가 빚을 갚지 않겠다"

라는 의미로 받아 들어졌습니다. 채권시장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AAA급 채권조차 믿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평시라면 그저 물결 정도로만 끝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고인플레이션, 고금리, 경제 침체, 까지 겪는 요동치는 시장입니다. 이는 중도 개발공사의 파산소식은 채권시장을 말그대로 박살이납니다. 


결과

 

한국전력이나 교통공사는 최상위 신용도를 가지는 AAA급 채권입니다. 하지만 그런 채권조차 팔리지 않습니다. 준 AAA급인 중도개발공사 채권조차 불안한 마당에 다른 AAA급이 신뢰가 생길 리 없습니다. 이런 채권 시장의 불안 국고채까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손절매도로 이어집니다. 보다 못한 정부가 50조 원 유동성  공급대책을 발표합니다. 그 후에서야  채권시장에 공포가 잡힙니다. 2050억 부채를 50조로 막은 것입니다. 빈대 잡다 초가삼간 다 태워먹은 판입니다. 

돈이 돌지 않는 채권시장


후기

 

지금 투자자들은 극도에 공포 상태에 있습니다. 고금리에 고인플레이션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스태글플레이션( 고인플레이션과 경기침채가 동시에 오는 것) 문 앞에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평시에 풍파 정도로 끝날 일도 해일되곤 합니다. 레고랜드 사태가 그런 일입니다. 고수분들은 이런 해일을 통해 수익을 볼 수 있겠지만 저 같은 개미들은 이런 해일에 섣불리 투자하기보다는 해일이 잠잠해질 때까지 관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예금이나 적금 금리가 좋기 때문에 저는 잠시 거기에 대피해있고 경기 향방이 결정되는 날 다시 돌아올 생각입니다. 모두가 경제적 자유를 얻을 때까지 같이 거든 소식통 초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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